의심된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해외직구가 일상화되면서 이제는 식품도 국경을 넘어 손쉽게 구매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단백질 파우더까지 해외 제품을 더 저렴하게, 혹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직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격과 편리함 뒤에는 반드시 점검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안전성입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식품이 모두 우리나라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분 표시 기준이 다르고, 국내 반입이 금지된 원료가 포함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입니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란?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는 해외직구식품과 관련된 위해 정보, 반입 차단 성분, 주의 대상 제품 등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누리집입니다.
2021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그동안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통합해 소비자가 구매 전에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해외직구 식품 이용자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어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까?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먼저,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성분 정보가 정리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거나, 인체에 위해 우려가 있는 성분들이 목록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반입이 차단된 해외직구식품 사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어떤 이유로 차단됐는지 구체적으로 공개돼 있어, 유사 제품 구매 시 참고하기 좋습니다.
가장 편리한 점은 제품명 또는 성분명 검색 기능입니다.
구매하려는 제품 이름이나 주요 성분을 검색하면, 위해 성분 포함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직관적입니다.
이용자 수가 말해주는 필요성
이 서비스의 필요성은 이용자 수 증가에서도 드러납니다.
2023년 약 30만 명이었던 접속자는 2024년 40만 명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무려 89만 명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이용했습니다.
이는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그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더 똑똑해지는 ‘올바로’
식약처는 2026년을 기점으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온라인 홍보를 강화합니다.
해외직구 식품 구매가 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구글, 카카오톡 등 주요 플랫폼에 직접 광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바로 웹앱’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는 제품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제품명만 입력해도 위해식품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사업은 ‘국민 안심 식탁을 위한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 개발’이라는 국정과제와도 연계돼 있어, 앞으로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확인 의무’ 생긴다
앞으로는 소비자 개인의 주의뿐 아니라, 사업자의 책임도 강화됩니다.
식약처는 수입식품 인터넷 구매 대행업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에게 구매 전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확인을 안내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도 추진 중입니다.
즉, 소비자가 무방비 상태로 위험한 제품을 구매하는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미입니다.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꼭 기억해야 할 점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다음 사항을 특히 주의하라고 강조합니다.
첫째, 효능·효과를 과도하게 광고하는 제품은 경계해야 합니다.
‘기적의 효과’, ‘단기간 체중 감량’, ‘질병 치료’ 등의 표현은 식품에서 허용되지 않는 문구입니다.
둘째, 구매 전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제품과 성분을 검색해야 합니다.
특히 영어 성분명으로 표기된 경우, 국내 금지 성분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셋째, 국내 반입 차단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절대 구매하지 말아야 합니다.
통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하며
해외직구식품은 분명 편리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지만,
그만큼 소비자의 확인 책임도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구매 버튼을 누르기 전, 단 몇 분만 투자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싸다고, 유명하다고, 후기만 믿고 선택하기보다
공식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안전한 소비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해외직구식품이 의심될 때,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먼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