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라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건강마니 2025. 7. 25. 16:59

라면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간편식입니다.
뜨거운 물에 면과 스프만 넣어 끓이면 금세 한 끼가 완성되니,
시간이 없을 때나 야식이 당길 때 누구나 쉽게 찾게 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라면은 몸에 안 좋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라면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잦은 섭취는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라면을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라면을 좀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글에서는 라면을 사랑하면서도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양한 팁과 조리법, 식습관 개선법을 제시합니다.

라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라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1. 라면의 영양 성분을 이해하기


라면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먼저 라면이 어떤 음식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칼로리
일반 봉지라면 한 개에는 약 450~500kcal 정도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칼로리(2,000kcal 내외)의 1/4 수준이죠.

 

나트륨
라면 한 개에는 평균 1,500~2,0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이하이므로,
라면 한 그릇으로 하루치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하게 됩니다.

 

지방과 탄수화물
면은 대부분 밀가루로 만들어져 탄수화물 비율이 높고,
튀긴 면이라면 포화지방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수치만 봐도 매일 라면을 먹는 것은 건강에 무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리법과 식재료를 조금만 조정하면 나트륨과 지방을 줄이고,
식이섬유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2. 건강하게 먹기 위한 기본 원칙

(1) 국물을 다 먹지 않는다

라면의 나트륨 대부분은 스프가 녹아 있는 국물에 들어 있습니다.
국물을 전부 마시지 않고, 건더기와 면 위주로 먹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스프 양을 줄인다

스프를 전부 다 넣지 않고 절반 정도만 사용하거나,
맛이 강한 경우 2/3 정도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국물이 적당히 짭조름하기만 해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3) 채소와 단백질을 추가한다

라면에 파, 양배추, 청경채, 시금치, 당근 등을 넣으면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계란, 두부, 닭가슴살, 삶은 콩 등을 추가하면 단백질도 늘어나
한 끼로서 영양 균형이 더 맞춰집니다.

(4) 면을 미리 데치기

튀긴 라면 면에는 기름기가 남아 있습니다.
라면을 끓일 때 면을 먼저 따로 삶아서 헹군 뒤
새로운 물에 다시 끓여 먹으면 기름기와 나트륨이 일부 제거됩니다.

(5) 과식하지 않는다

한 번에 두 개를 끓여 먹거나,
밥을 말아 먹는 등 추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양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조리법 개선으로 건강 챙기기

▪︎ 채소를 듬뿍 넣은 ‘건강 라면’

냄비에 물을 끓인 후 파, 양배추, 콩나물, 청경채 등을 먼저 넣어 살짝 익힙니다.

면을 넣고 끓이면서 스프 양을 2/3로 줄입니다.

마무리로 계란을 풀어 넣으면 단백질까지 챙긴 건강 라면 완성!

▪︎ 기름기 줄이는 ‘면 데치기 라면’

면을 끓는 물에 살짝 삶았다가 체에 건져내 기름기와 전분을 헹궈냅니다.

새 물을 준비해 스프와 채소, 데친 면을 넣고 다시 끓입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훨씬 깔끔해지고 느끼함이 줄어듭니다.

▪︎ 두부를 더한 ‘단백질 업 라면’

일반 라면에 부드러운 연두부를 넣어보세요.

두부가 스프의 짠맛을 중화시키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줍니다.

▪︎ 나트륨 줄이는 ‘자기만의 수제 스프’

시판 스프 대신 멸치·다시마 육수나 닭육수를 만들어 사용해보세요.

천연 재료로 국물을 내면 라면 특유의 인스턴트 맛을 줄이고,
나트륨을 낮추며 감칠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4. 라면을 먹을 때 함께하면 좋은 음식

라면은 탄수화물과 나트륨이 많은 음식이므로,
같이 먹는 음식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
유산균이 풍부해 소화에 도움이 되고,
짠맛을 적게 내는 방식으로 조금 곁들이면 좋습니다.

 

과일
라면을 먹은 뒤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바나나, 키위 등)을 먹어보세요.

 

저염 반찬
나물이 들어간 반찬이나, 싱거운 샐러드를 곁들이면 포만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라면 섭취 빈도 관리하기

건강을 위해서는 얼마나 자주 먹느냐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조리법을 개선해도 라면은 기본적으로 가공식품입니다.

주 1~2회 정도로 섭취를 제한하고,
나머지 식사는 가능한 한 신선한 채소와 곡물,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라면과 수분 섭취

라면을 먹으면 나트륨 때문에 갈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라면을 먹은 뒤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서 나트륨 배출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식사 도중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식후 30분 뒤부터 조금씩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7. 라면 선택 시 참고할 점

최근에는 다양한 저염 라면, 에어프라이드 면, 생면 타입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면을 고를 때는 영양 정보를 확인하고 아래 기준을 참고하세요.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
1,500mg 이하인 라면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튀기지 않은 면
생면이나 건조면을 사용한 라면은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이 적습니다.

 

건더기 스프가 풍부한 제품
건조 채소가 많이 포함된 라면은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8. 라면을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

라면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비슷한 조리법으로 만들 수 있는 건강 메뉴를 시도해보세요.

 

현미국수, 소면
집에서 육수를 내고 면을 삶아 먹으면 나트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두부면, 곤약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대안입니다.

 

야채 스프와 곁들인 파스타
간단하지만 영양가 높은 한 끼로 즐길 수 있습니다.

9.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생활습관 정리

✔ 스프 절반만 넣기
✔ 국물 남기기
✔ 채소와 단백질 추가하기
✔ 면 따로 삶아 헹구기
✔ 주 1~2회로 섭취 빈도 조절하기
✔ 식사 후 물 충분히 마시기
✔ 다양한 건강 라면 제품 탐색하기

이처럼 몇 가지 원칙을 실천하기만 해도
라면이 건강에 미치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라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라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10. 마무리하며

라면을 완전히 끊는 것은 쉽지 않지만,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실천한다면 라면을 좀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기쁨과 건강한 식습관 사이의 균형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라도 라면을 끓일 때
채소를 듬뿍 넣고, 스프 양을 줄이고, 국물을 남기는 작은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그렇게 하나씩 쌓인 노력이
앞으로의 건강한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