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연장술(키크는 수술) – 원리, 방법, 그리고 부작용까지

키는 유전적 요인이 약 60~8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영양·운동·수면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성장이 끝난 이후에는 성장판이 닫혀 더 이상 자연적인 키 성장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사지연장술이라는 수술을 통해 뼈를 늘려 키를 크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수술은 원래 외상·질환으로 인한 다리 길이 차이나 선천성 기형, 왜소증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시도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사지연장술(키크는 수술) – 원리, 방법, 그리고 부작용까지

1. 키 크는 수술의 기본 원리

사지연장술의 핵심 원리는 뼈의 재생 능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뼈를 절골(절단)한 뒤, 일정 속도로 서서히 벌려주면 그 사이에 새로운 뼈와 연부조직(혈관, 신경, 근육, 피부)이 자라나면서 길이가 늘어납니다.
이 과정을 의학적으로 ‘견인골형성’이라고 부릅니다.

1단계: 절골

뼈를 수술로 절단합니다.
보통 대퇴골(허벅지 뼈) 또는 경골(정강이 뼈)에서 시행합니다.

2단계: 견인

외고정기 또는 내고정 장치를 이용해 하루 1mm 정도씩 뼈를 벌립니다.
너무 빨리 벌리면 새로운 뼈 형성이 따라가지 못해 실패할 수 있고, 너무 느리면 조기 유합이 되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습니다.

3단계: 고정

목표 길이에 도달하면 장치를 고정하여 새로 형성된 뼈가 단단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4단계: 재활(Rehabilitation)

근육·관절이 굳지 않도록 재활운동을 병행합니다.

 

 

2. 수술 방법의 종류

2.1 외고정 방식

대표 예시: 일리자로프(Ilizarov) 기구

뼈 바깥쪽에 금속 링과 핀을 설치하여 늘리는 방식

장점: 조절이 자유롭고, 감염 시 외부에서 접근 가능

단점: 외관상 부담, 핀 부위 감염 가능성, 장기간 착용 불편

2.2 내고정 방식 

대표 예시: PRECICE 같은 자석 기반 골내 확장형 금속정

뼈 안쪽에 금속 막대를 넣어, 외부 자석 장치로 조절

장점: 외관상 티가 거의 안 나고, 감염 위험 낮음

단점: 고가, 장치 삽입·제거 수술 필요

2.3 혼합 방식

초기에는 외고정으로 길이를 늘린 뒤, 내고정으로 교체하여 안정화

장기간 외고정 장치 착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3. 수술의 적응증

▶ 의료적 목적

선천성 다리 길이 차이(Leg Length Discrepancy)

골절 후 변형·단축

왜소증(연골무형성증 등)

▶ 미용적 목적

정상 범위 키지만 개인적 이유로 신장 연장 희망

사회·직업적 요구, 외모 콤플렉스 등

 

4. 수술 과정과 소요 기간

• 사전 검사: 전신 건강 상태, 뼈 밀도, 관절 상태 확인
• 수술: 전신마취 후 절골 및 장치 삽입
• 견인 단계: 하루 1mm 내외 속도로 뼈 벌림 (예: 5cm 목표 → 약 50일)
• 유합 단계: 새 뼈가 단단해질 때까지 기다림 (견인 기간의 2~3배 소요)
• 장치 제거: 외고정은 바로 제거 가능, 내고정은 별도 수술 필요
• 재활 치료: 근육·관절 운동, 보행 훈련

 

총 소요 기간은 목표 연장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8개월~1년 이상 걸립니다.

 

5. 기대 가능한 결과

• 평균 5~8cm 정도 키 연장이 가능
• 일부는 10cm 이상도 가능하지만, 부작용 위험 증가
• 균형 있는 체형 유지와 기능 회복을 위해 대퇴골·경골 연장을 분리해서 시행하기도 함

 

6. 부작용과 위험성

 

6.1 단기 부작용

• 통증: 견인 과정에서 심한 통증
• 감염: 외고정 핀 부위 피부 감염 가능
• 출혈, 부종: 수술 부위 붓기, 혈종

6.2 장기 부작용

• 관절 강직: 무릎·발목 가동 범위 제한
• 근육·신경 손상: 신경 압박, 감각 이상, 근력 저하
• 변형: 뼈가 휘거나 비틀림
• 불유합·지연 유합: 새 뼈 형성이 늦어 수술 재시행 필요
• 체형 불균형: 다리 길이 변화로 골반·척추 변형

 

7. 비용

• 국내 기준 약 3천만 원~1억 원 이상
• 내고정 방식이 외고정보다 훨씬 고가
• 미용 목적은 건강보험 적용 불가
• 재활·물리치료·추가 수술비 별도

 

8.. 수술 전 고려사항

• 신체 조건: 뼈·관절 건강 상태 필수 확인
• 심리적 준비: 장기간 불편, 통증, 사회생활 제한
• 재활 의지: 수술 후 재활이 결과를 좌우
• 현실적 목표: 무리한 연장 길이는 부작용 가능성↑

 

9. 수술 후 관리

• 정기 진료: X-ray로 뼈 형성 확인
• 감염 예방: 핀 부위 청결 유지
• 재활 운동: 근력·관절 운동 꾸준히
• 영양 관리: 칼슘·단백질 섭취로 뼈 회복 촉진

 

10. 결론

키 크는 수술은 의학적으로 뼈를 늘리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장기간의 치료와 재활, 높은 비용, 그리고 부작용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입니다.

특히 미용 목적이라면 충분한 상담과 숙고가 필요하며, 신체 건강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수술 후 관리와 재활에 대한 꾸준한 의지가 없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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