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의 비닐하우스 안, 수확을 앞둔 포도송이가 가지마다 무겁게 매달려 있다. 언뜻 보면 거봉과 비슷한 보랏빛을 띠지만, 크기는 훨씬 크고 빛깔은 깊으며, 맛은 기존 포도와는 전혀 다른 세계다. 바로 최근 국내 과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품종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Royal Vine)’이다. 로얄바인은 일본 시무라 포도 연구소에서 샤인머스캣과 윙크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품종이다. 2019년 묘목이 처음 국내에 들어왔으며, 2024년에는 법적으로 25년간 보호받는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었다. 본격적인 상업적 판매는 2025년부터 시작되었고, 현재 경북 성주를 중심으로 전국 일부 농가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그야말로 이제 막 시장에 데뷔한 따끈따끈한 프리미엄 과일인 셈이다. 평균 당도 22브릭스, ..